굵은 가지의 일부가 커다란 빗자루모양이 되면서 수년간 피해를 받으면 결국 가지 전체가
고사한다. 이 병해에 의하여 나무 전체가 죽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바는 없다. 전남
화순의 화순중학교 교정의 전나무와 같이 조경목으로 식재되어 있는 나무에서는 큰 가지가
고사하여 관상적 가치를 크게 떨어뜨린다. 산지에서의 발생보고는 없으나 전북 부안군
내소사 입구의 전나무림에서는 632본 중 97본이 감염되어 이병율은 15.4%로 조사되었다.
내소사 전나무 중에서는 일부 고사한 나무가 있으나 빗자루병에 의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