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승마는 일부 부유층의 스포츠로 성행해 왔지만 차츰 단순한 근대 스포츠로서의 승마로 발전하였고, 1912년 세계승마계를 통합하는 단체로 국제마술연맹이 파리에서 창립되었다. 올림픽 종목으로는 제 2회 파리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 승마는 그 유래를 알 수 없을 만큼 멀고 아득하다. 먼 옛날부터 격구가 성행하여 독자적으로 한국승마발전에 이바지 해온 단체는 한국마사회와 한국학생승마연맹이다. 이 두 단체는 승마 보급에 기여하는 동시에 마문화 진흥에도 공헌한바 크다.
1946년에는 제 1회 한국승마대회가 개최되었고 그 후 제 15회 헬싱키올림픽과 제 17회 로마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던 한국승마는 86년 아시안게임 및 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승마발전에 많은 향상을 가져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세상에는 많은 레포츠가 있지만 승마는 살아있는 동물을 타며 즐기는 유일한 스포츠라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승마는 품위와 용기, 스릴,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신운동으로 심폐기능을 활성화하고 상체와 허리, 하체부위를 고루 발달시키는 효과가 있다. 흔히 밸런스의 운동이라고 불리는 승마는 힘으로 하는 운동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균형유지를 위해 전신을 움직여야 하는 힘든 운동이다. 특히 말통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현재 승마를 즐기는 계층은 주로 주부들이나 낮 시간에 비교적 자유롭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자영업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초보자가 승마를 즐기려면 하루 1시간씩 최소한 2개월 이상 배워야 한다. 보통 1주일 동안 익히면 평보가 가능하고 속보에 1개월, 경속보에 2개월 교육수련이 필요하며, 현재 전국승마단체의 강습회를 통해 배출된 동호인수는 약 3만 5천여명 정도이다. 맑은 공기 속에서 말과 함께 달리는 것 자체로 도심의 긴장을 해소 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된다.
말은 뒷발질을 잘해 다칠 우려가 있으므로 뒤쪽에 서서는 안된다.
말을 탈 때 장난이나 방심은 절대 금물이며 마장에서 여러 명이 함께 탈때 선두를 따라가야 한다.
마장 내에선 오른쪽 통행이 원칙이며 초보자는 평보와 가볍게 달리는 정도로 해야한다.
말은 사람의 눈빛을 두려워하므로 시선이 마주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말 앞에서는 갑작스로운 행동이나 큰 소리를 내지 않는다.
초보자는 지시대로 말을 움직여야 된다.
COPYRIGHTⒸ 산림청 SINCE1967.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