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터널에서 출발하여, 중봉과 가지산(1,240m)을 올랐다가 아랫재에서 다시 운문산(1,195m)에 오른 후 아랫재를 거쳐 상양마을로 하산하였다.(트랭글 기준 12.35km)
지난 일요일 영남알프스 8봉 완등했으나 우정 산행차 3.1. 다녀간 가지산, 운문산에 다시 왔는데 반갑다고 들머리에서는 활짝핀 진달래와 목련이, 날머리 상양마을 길에는 민들레 등 다양한 봄꽃이 반겨 주었고, 봄햇살에 탈까봐 흐린 날씨로 환영해 주었으며, 운문산에서는 하늘이 열리며 영남알프스 능선을 전부 보여 주었다
쓰레기가 점점이 보이더니 중봉 전 계단 옆에 물이 찬 2리터병 5개를 한꺼번에 발견하고 깜짝 놀래기도 하였고, 구급약통을 발견했을 때는 안타까웠으며, 버스 시간 맞추느라 눈빛으로만 인사한 쓰레기들에 대한 미안함도 있었지만 날머리에서 만난 상양마을 사람이 한가득 짊어진 클린바구니를 보고는 ‘청소해줘서 고맙다’는 말씀에 뿌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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