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3.(일) 수락산에서 시작한 클린 산행을 지난 12.17.(토) 수락산 클린을 끝으로 갈무리하면서 산행기를 토대로 정리하니까 지난 1년 동안 14개 명산에서 42회 활동을 하였기에 너무 뿌듯했다.
우리 집 뒷산인 수락산에서 15회, 앞산인 도봉산에서 11회를 하였으며, 설악산 공룡능선, 한라산의 영실과 어리목 등 전국의 14개 명산을 즐기면서 몸마음 건강도 챙기고 산쓰레기를 수거하여 산림정화에 기여하였다고 생각하니 흐뭇하였다.
월별로는 꽃보다 예쁜 단풍이 온 산을 물들게하는 10월에 가장 많은 6회를 하였고, 뜨거운 열기가 쏟아지는 7,8월에도 9번이나 산 속의 쓰레기를 찾아 헤매었던 것으로 확인하였다.
산 속에서 10원짜리 마징가Z 과자 봉지, 100원 짜리 빵 봉지, 98년산 가그린, 하얗게 탈색된 코닥필름, 미소짓고 있던 삐에로 풍선 등 상상 이상의 세월 속의 다양한 물건들을 만나면서 아련한 추억 보다는 버려진 쓰레기의 종류와 양에 놀라웠고 안타깝기도 하였지만, 나의 작은 클린 실천으로 금수강산이 조금 더 깨끗해져서 산신령님의 사람들에 대한 노여움을 풀어 드리고, 나의 산행기로 산을 찾는 사람들의 자연보호 의식이 많이 높아진 것 같아서 감사한 한해였다.
BAC 잡지 인터뷰, 직장 사내방송 출연, 이름모를 많은 사람들의 물심양면으로 격려와 응원을 해 주셔서 더욱 뿌듯하였고, 앞으로도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으로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즐기면서 산림 정화 활동을 하여 산신령과 산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해본다.
#클린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