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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수종: 편백·삼나무·소나무
면적: 120ha
조림연도: 1970~80년대
소유: 사유림(사찰림)
유형: 휴양
개방여부: 개방
관리기관: 사천시청 055)831-3431
주소: 경상남도 사천시 곤명면 용산리 산11
(NAVI: 경상남도 사천시 곤명면 다솔사길 413(다솔사))
★ 413 Dasolsa-gil, Gonmyeong-myeon, Sacheon-si, Gyeongsangna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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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다솔사는 사천구경 중 하나이다. 산의 형세가 많은 군사를 거느리는 모습이라고 해서 ‘다솔(多率)’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다솔사는 신라 지증왕 때 창건한 유서 깊은 천년고찰로, 진신사리를 모시는 적멸보궁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천년고찰, 녹차밭, 아름다운 숲 3가지 주제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천년고찰에는 건축물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고고한 정신문화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만해 한용운이 이곳에 기거하면서 독립운동조직 만당을 조직하였다.
100여 년 전 만해의 회갑을 기념하며 사찰 앞마당에 심은 황금측백나무는 여전히 건재하다.
승려·독립운동·정치인·교육자인 효당 최범술이 근대 차문화를 정립하고 부흥시킨 곳도 다솔사이다.
또한 소설가 김동리는 이곳에서 불교적 구도와 소신공양을 다룬 《등신불》을 집필했다.

다솔사 입구부터 절에 이르는 길에는 나이 40~50년 편백과 삼나무숲이 있고, 굵기가 한아름 되는 나이 100년가량의 붉은 줄기의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룬다. 솔밭길 중간 쯤에는 조선시대 고종이 하사한 어금혈봉표 비문이 있다.
인근에 세종과 단종의 태실이 있으니 일반인들의 묘지를 쓰지 말라는 교지이다.
다솔사 주변 소나무숲이 잘 보전된 이유이기도 하다. 다솔사에는 특이하게도 일주문이 없다.
어쩌면 절의 입구에서 하늘을 찌르는 숲을 걷다 보면 자연스레 하심(下心)이 되니 일주문을 대신하는 게 아닐까.

다솔사에서 산으로 오르다 보면 굴참나무·졸참나무·서어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활엽수숲이 있고,
그 위 쉼터부터 900여ｍ 평탄한 길에는 소나무가 하늘을 덮을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룬다.
굵기가 한 아름에 가깝고 수령도 100년 정도 되는 소나무도 중간중간 만날 수 있다.
이 숲길을 가만히 걸으면 ‘명상숲’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유를 금세 이해할 것이다.

Dasolsa Meditation Forest
413 Dasolsa-gil, Gonmyeong-myeon, Sacheon-si, Gyeongsangnam-do

Dasolsa Temple Meditation Forest in Sacheon is characterized by a thousand-
year-old temple, a very large green tea field, and a beautiful Korean red pine
forest.
The temple is famous for being practiced by many excellent monks and created
or studied by authoritative writers and tea experts. There is a monument of
sentences written by the king of the Joseon Dynasty to preserve this forest
well. If you look around the forest paths and temples of this place, you will know
why it is called ‘Dasolsa Meditation Fo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