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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수종: 편백·삼나무·붉가시나무·조록나무·동백나무 등
면적: 174ha
조림연도: 천연림
소유: 국유림(산림청)
유형: 휴양
개방여부: 개방(예약제)
관리기관: 서귀포시청 064)760-3044, 서귀포 치유의 숲 064)760-3067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 산1
(NAVI: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서귀포치유의숲 주차장))
★ 2271 Sallongnam-ro, Seogwipo-si, Jeju-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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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 시오름(높이 758m, 둘레 2,046m, 면적 27.6ha)은 봉우리에 굼부리(분화구)가 없는
원추형 화산체이며, 기세가 웅장하고 힘이 넘쳐서 수컷을 뜻하는 수오름·숫오름이라고 불렸다. 한라산둘레길의 동백길 구간과 이어지며,
고도가 높고 가파르기는 하지만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서 정상부까지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시오름 일대의 174㏊(국유림 80%, 도유림 20%) 숲에는 고도에 따라 난대림, 온대림, 상록침엽수림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화산섬 제주의 자연환경과 산림을 축소해놓은 듯한 이곳은 2016년에 치유의 숲으로 지정되었다.
시오름 치유의 숲은 침엽수(20%)와 활엽수(80%)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이 40년, 높이 13m, 가슴높이 지름 26cm이다.
하지만 곳곳에 나이 80년이 훌쩍 넘은 편백과 삼나무가 우람하고, 나무나이 200년가량 되는 붉가시나무와 함께 다양한 난대림이 굵은 줄기와 가지를
뻗어 하늘을 덮고 있어서 마치 원시림에 들어선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조록나무·붉가시나무·서어나무·동백나무·단풍나무 등도 숲에 풍성함과 다양성을 더해준다.

치유의 숲에는 가멍(가는), 오멍(오는), 엄부랑(엄청나게 큰), 가베또롱(가볍게), 벤조롱(산뜻하고 멋진)과 같은
제주어 이름의 12개 구간 숲길(15km)이 조성되어 있다. 그중에서 엄부랑숲에는 늙은 삼나무가 장엄한 군락을 이루고 있고,
1800년대 집터, 숯가마 터, 똥돼지 화장실 터 등 제주 전통 마을 유적이 남아 있다.
정상 시오름까지 다녀오려면 넉넉하게 3~4시간은 잡아야 하며, 그곳에 오르면 한라산 백록담을 오롯이 조망할 수 있다.
경이로운 제주 자연에 한껏 취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은 201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인 아름다운 생명상을 수상했다.

치유의 숲은 하루 입장객을 600명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이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홈페이지(www.seogwipo.go.kr)에서
치유의 숲 탐방을 예약하면 된다. 또한 치유의 숲과 연계해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 힐링 해설사 프로그램, 차롱(대바구니) 밥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Seogwipo Healing Forest
2271, Sallongnam-ro, Seogwipo-si, Jeju-do

Trees of Seogwipo Healing Forest are an average age of 40 years, an average
height of 13m, and a chest height thickness of 26cm. However, here and there,
Hinoki Cypress and Japanese cedar trees that are well over 80 years
old are very tall. Various subtropical forests, along with red-wood evergreen
oaks that are about 200 years old, extend their thick stems and branches and
cover the sky, creating the illusion that you enter a primeval forest. Depending
on the height, it is distributed as a subtropical forest or temperate forest. The
trail to the summit is well maintained. You can experience various programs at
the information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