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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환상속을 거닐면서 클린하다(7/2)
  • 작성일2022-07-05
  • 작성자 김**
  • 조회778
7/2(토) 새벽 소공원(03:42)에서 출발하여 비선대에서 마등령(7:38, 7km)으로 올라 나한봉, 큰새봉, 1275봉(10:10, 9.3km)과 신선봉 등 공룡능선의 황홀함을 즐기다가 무너미고개(13:20, 12km)에서 천불동 계곡으로 부리나케 하산하여 비선대를 거쳐 소공원(15:58, 22km)에서 갈무리하였다.
설레임을 안고 어둠을 걷다보니 여명과 함께 붉은 빛으로 반짝이는 외설악의 아름다운 능선과 속초 앞바다, 수줍게 활짝핀 에델바이스(솜다리) 등 야생화들, 공룡능선 굽이마다 눈이 커지고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왕관봉 등 봉우리들, 화채능선, 서북능선, 용아장성과 대청봉 등이 흰구름과 숨바꼭질하면서 반기어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버스 시간 맞추느라 무너미고개에서 탑승지까지 쏜살같이 한달음에 달렸기에 출렁이는 천불동 계곡물에 번뇌를 씻지 못한 것은 옥의 티였다.
혹시나 챙겼던 집게와 클린바구니에 역시나 하나 둘 버려진 양심들로 채워지기 시작하더니 출입금지 팻말 있는 쉼터에서 수거한 검은 봉지 등의 무게로 결국은 바구니가 밑이 터져 응급 처치를 하였으며, 봉사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산 쓰레기를 가평휴게소에서 분리 처리하며 약 일년 동안 함께하여 낡았지만 추억이 넘치는 클린바구니와도 이별하였다.
공룡과 천불동의 환상이 눈앞에 선한데 벌써 가을 단풍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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