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공원 제1주차장에서 3번 등산로를 따라 설봉산성, 성화봉, 연자봉, 서희봉, 희망봉(394m), 부회봉, 백운봉, 화두재, 세계도자센터, 시립박물관 옆으로 하산하였다.
잘 가꿔진 높지 않고 짧은 코스의 설봉산도 클린 산행을 하라고 곳곳에 여러 종류의 쓰레기와 숨바꼭질을 하여 아쉬움도 있었지만 화창한 날씨, 파란 하늘에는 점박이 흰구름이, 초록빛 숲 그늘 아래 쌓이는 낙엽들이, 잘 정비된 등산로와 아기자기한 봉우리들마다 땀방울을 닦아주는 바람이 반겨주었고, 동호회원들과 오랜만의 동행을 서로 축복을 하던 중 일행 한 명이 산 아래까지 내달려서 공수해 온 맛난 커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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