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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정란 숲해설사,장성 '치유의 숲'에 다녀오다.
  • 작성일2014-06-22
  • 작성자 허**
  • 조회2409
말로만 듣던 장성 치유의숲에 갔다.
원래 산을 좋아하고, 내가 사는 대전에도 계족산이나 계룡산을 비룻한 좋은 산들이 많아 별 기대는 갖지않았다. 산이야 그냥 오르기만 해도 기분 상쾌하고 건강에 좋은건 당연한데, 굳이 '치유의숲'이라 명명할 필요까지 있을까? 생각하며 축령산 자락 치유의숲을 올랐다.
조금 올라가다보니 안내소가 나온다. 나무방망이로 다듬질 같은 난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소나무, 상수리나무, 편백나무등 4종류 통나무가 있었는데, 재미삼아 해보니 수종별 특성이 느껴져서 흥미로왔다. 상수리나무가 그렇게 단단한지는 몰랐다.
잠시 숨을 돌리고, 본격적으로 숲길에 접어들려다 문득 '숲해설사'란 여자분이 있어 잠시 숲에 관한 이런저런 질문을 하다 우리 일행이 2명이라서 인원을 얼마나 채워야 숲해설이 가능한지 물었다.
그런데 친절하게도 그분은 우리일행 두사람을 숲으로 인도했고 우리는 고맙고 미안한 마음으로 따라나섰다. 우리코스는 편백나무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내음 숲길'이었다.
2.2키로미터의 길지않은 거리였지만, 숲해설사 해설을 듣다보니, 나무마다 스토리가 얽혀있는 듯했다. 특히 딱다구리에 관한 이야기나, 두나무가 서로에게 의지하듯 기대어 선 연리지 나무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는 좋은 공기를 마시며 로맨스를 느낄 수 있어 인상에 남는다. 그리고 내방객들에게 보다 즐겁고 유익한 숲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숲해설 담당자의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fresh한 기분을 주는 편백숲도,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 업무에 충실한 직원분들이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지 않나 생각해본다. 아무튼 이번 1박2일의 장성여행은 정성스럽게 숲해설을 해주신 숲해설사가 있는 '치유의숲'과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켰던 한정식집 '풍미회관'이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
숲 해설사는 여자분이었고, 본명인지 예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명함에는 '정 란'이란 이름 두자가 적혀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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