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과 함께 도봉산을 클린하다(20220611)
- 작성일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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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 조회723
6/11(토) 도봉산탐방안내소에서 호원동 방향 둘레길 쉼터에서 길을 만들며 버섯바위에 오른 후 다락공원 지킴터 능선 따라 은석암, 미륵봉 등 다락능선과 포대 능선을 들른 후 Y계곡을 탐험하고 주봉을 스쳐 마당바위를 타고 천축사를 바라만 본 후 도봉탐방지원센터로 회귀하였다.
비가 지나간 파란 하늘에는 솜털 구름이 노닐고 초록빛 숲속에서는 더위를 날리는 솔바람이 쉼없이 속삭이었으며, 미륵봉과 포대 정상 등에서 조망되는 도봉기암을 포함한 수락, 사패, 북한산 전경이 환상의 그림으로 다가와 그 순간에는 사람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이고 싶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도봉산을 찾는 산객들의 일부가 쉼터마다 소주병, 컵라면 등 다양한 쓰레기를 버리는 것으로도 부족하여 소나무 껍질에 뭉친 휴지를 박고 나무 뿌리에 쓰레기를 감추는 추태가 너무 안타까웠고, 클린바구니가 넘쳐서 쓰레기를 더 수거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러 도봉산 산신령에게 죄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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